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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일주일새 2배…1~2일 뒤 생활치료센터 병상 소진

등록 2021-07-14 17:45수정 2021-07-14 17:53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의료원에 도착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의료원에 도착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자 부산시가 중단했던 생활치료센터를 14일부터 다시 운영했다.

부산시는 14일 “지난 7~13일 일주일 동안 확진자 수는 387명이고 하루 평균 확진자는 55.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7월6일 사이에는 2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하루 평균 확진자는 28.9명이었다. 일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185명(91.6%)늘고, 하루 평균 확진자도 26.4명 증가했다.

7~13일 사이 확진자 387명의 연령대를 보면, 20~39살 180명(46.5%), 40~59살 139명(35.9%), 60살 이상 24명(6.2%), 19살 미만 44명(11.4%)이다. 같은 기간 확진자 387명 가운데 입국자는 14명(3.6%)이고 373명(96.4%)은 지역감염이다. 같은 기간 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확진자 수)는 1.01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확진자는 78명(20.1%)이다.

같은 기간 확진자 387명 가운데 질병관리청에서 확인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알파형 2명과 델타형 29명 등 31명(8%)이다. 알파형 2명은 지역감염이고 델타형 29명은 입국자 7명과 지역감염 22명이다. 이로써 부산의 전체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167명이다. 알파형 93명, 베타형 6명, 델타형 68명이다.

확진자 수는 14일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 0시~정오까지 60명이 발생해 13일 63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명을 넘었다. 지난해 2월 부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1~2일에 이어 두번째다. 부산의 하루 최다 확진자수는 지난해 12월12일 82명이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잔여 병상과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가 빠르게 차고 있다. 14일 기준 부산시가 확보한 일반병상 367개 가운데 사용 가능한 병상은 84병상이다. 생활치료센터는 104병상이 사용 가능해 1~2일 뒤면 빈 병상이 없을 전망이다. 이에 부산시는 14일부터 부경대 기숙사(106병상)를 다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번 주 60살 이상을 빼고 모든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고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클럽 등 유흥시설이나 주점, 노래연습장 등 밀집·밀폐된 공간을 이용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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