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학교밖 청소년들한테 1인당 10만원씩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부산시는 23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밖 청소년 2600여명한테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대상은 26일 기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2003년 1월1일~2014년 12월31일생이다.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부산시와 16개 구·군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와 16개 구·군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자격요건을 확인한 뒤 다음달 말까지 1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지원신청은 26일부터 부산시 누리집(busan.go.kr)과 부산시·16개 구·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는 사용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에 사업장 주소를 둔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 비행을 조장하는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부산의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모든 학생 34만6천여명한테 2차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스쿨뱅킹계좌로 보냈다. 1차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은 지난해 6월 지급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