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2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12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경남에서 하루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경남도는 “23일 하루 동안 1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해 2월20일 경남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김해·진주·거제·통영·밀양·함안·남해·함양·고성·의령·합천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창원과 김해의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영향이 컸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17일 경남 전체 지역에서 5명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했다. 또 창원·김해·양산·진주·거제·통영·함안·함양 등은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한편, 24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85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19명이 숨지고 95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