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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110명대 확진자 발생한 경남 3단계 건너 4단계 격상도 검토

등록 2021-07-25 11:38수정 2021-07-25 14:04

경남 사천의 경남권 제1호 생활치료센터. 경남도 제공
경남 사천의 경남권 제1호 생활치료센터. 경남도 제공
이틀 연속 11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경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남도는 25일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경남 전체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확진자가 급증한다면 4단계 격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하루 동안 경남에선 창원·김해·양산·진주·거제·통영·사천·밀양 등 8개 시 모두와 함양·고성·창녕·함안·산청 등 5개 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1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2월20일 경남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23일 112명으로 처음 100명을 넘겼는데, 하루 만에 최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 때문에 경남 전체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임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2명 이상 발생하는 것이 기준인데, 주간 평균이 3일 이상 기준을 초과하면 3단계를 발령하게 된다. 경남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67명이다. 경남은 지난 16일부터 줄곧 3단계 기준을 넘겼고, 규정대로라면 19일부터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심지어 김해시와 함안군은 인구 10만명당 지역감염 확진자 4명 이상인 4단계 기준을 넘어섰다.

그러나 경남도는 시·군별 차이가 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남 전체 지역의 3단계 격상을 보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행사·집회 참석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유흥시설·식당·카페·노래연습장·수영장·목욕장업·방문판매업 등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종교시설 수용인원도 20%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창원·김해·양산·진주·거제·통영·함안·함양 등 7개 시·군은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비수도권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폭넓고 선제적인 검사를 위해 창원·김해·진주·양산 등 4개 지역에 5곳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 밀집지역에 이동형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감염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는 접촉·활동을 하신 분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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