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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경북 경주 유소년축구대회 결국 연기

등록 2021-08-05 16:08수정 2021-08-05 16:13

주낙영 경주시장이 5일 브리핑을 열어 오는 11일 개최 예정이던 ‘202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5일 브리핑을 열어 오는 11일 개최 예정이던 ‘202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경주시 제공

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강행하려던 경북 경주시가 결국 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어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500명을 넘는 상황이 한 달간 지속하고, 우리 시에서도 7월에만 80명, 8월 현재 28명이 발생했다. 엄중한 상황에 우리 시는 대한축구협회, 경주시축구협회와 협의 끝에 202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최근 이틀 동안 올해 최다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48명, 4일 60명이 확진돼 지난해 12월24일(67명) 이후 7개월여 만에 하루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경주시·경주시축구협회·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24일 14일 동안 ‘2021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로 전국 200여개 학교에서 500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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