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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시간당 69.5㎜ ‘물폭탄’…도로, 건물 침수로 6명 구조

등록 2021-08-25 23:55

낙동강 수위는 ‘관심 단계’ 넘어선 3.1m, 26일 오전까지 30∼80㎜ 비
호우경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부산의 한 교회 내부가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부산의 한 교회 내부가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발령된 호우경보 속에 많은 비가 내린 부산에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면서 시민이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주요 하상도로와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낙동강 수위도 상승하고 있다.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남구 대연동 한 건물이 침수되면서 건물 내에 고립된 시민 5명이 구조됐다. 비슷한 시간 수영구 수영동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에 갇힌 시민 1명도 무사히 구조됐다. 부산진구 양정교차로 인근에서는 토사 흘러넘치는 등 퇴근길 도심 곳곳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사하구 한 도로도 물에 잠겨 차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 제3기동대 연경장 차고지 뒤편 담벼락이 무너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남부소방서 관할 감만119안전센터 차고와 사무실에도 빗물이 10㎝ 정도 들어찼고, 현재는 대부분 복구됐다.

영도구 신선동에서는 공사장 절개지 토사가 유출돼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등 모두 102건의 119 출동이 있었다. 도심 하천인 온천천 일대 세병교, 수연교, 연안교 등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지하차도 11곳은 진입이 통제됐다가 현재는 해제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부상이나 사망 등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누적 강수량은 가덕도 123.5㎜와 사하구 118㎜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가덕도에는 시간당 최대 69.5㎜ 장대비가 쏟아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10시 18분 만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낙동강 수위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부산 낙동강 구포대교 일대는 오후 9시 30분 수위가 3.1m로 관심 단계 수위인 2.53m를 넘겼다. 낙동강 수위는 관심, 주의(4m), 경계(5m), 심각(7.55m) 등 4단계로 구분된다. 부산시는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밤에 침수 우려가 있으니 낙동강 생태공원에 주차한 차주는 차량을 이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는 26일 오전 6시까지 30∼8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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