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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건수 증가 원인 1위는 벌집 제거 요청

등록 2021-09-09 13:26수정 2021-09-09 13:26

벌집 제거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대원이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벌집 제거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대원이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벌집 제거 요청이 119 신고건수 증가의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6~8월 119신고 통계를 분석했더니, 신고건수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8% 증가한 벌집 제거 요청이었다”고 9일 밝혔다.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6~8월 119신고는 21만75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6439건보다 5.4% 늘었다. 이 가운데 벌집 제거 요청은 1만56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79건에 견줘 78%나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신고(1만2868건)보다 많은 것이다.

앞서 지난 7일 소방청은 벌 쏘임 사고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들어 경남 1명 등 전국에서 이미 6명이 벌에 쏘여 목숨을 잃는 등 5일 기준 벌 쏘임 관련 신고가 1175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5년 동안 벌에 쏘여 숨진 사람은 44명인데, 발생장소는 산이 28건으로 절반을 넘겼다. 사고원인은 벌초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벌 쏘임 사고의 30.6%는 9월에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는 “벌초·성묘 시기를 맞아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려면 향수·화장품·스프레이 등 냄새나는 것을 피하고, 옷도 밝은색 계통을 입는 것이 좋다. 또 벌에 쏘이면 신속하게 머리 부위를 감싸고 20m 이상 피해서 벌침을 뽑고 깨끗한 물에 씻은 뒤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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