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쿨산업전’이 열릴 예정인 대구엑스코 전경. 대구엑스코 제공
전국에서 가장 더워 ‘폭염도시’, 또는 대구와 아프리카를 합친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에서 <제1회 대한민국 쿨산업전>이 열린다.
대구시는 12일 “대구·경북이 폭염지역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고 더위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7월11일∼13일 대구엑스코에서 처음으로 쿨산업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행정안전부, 대구시, 경북도 등이 공동 주최한다. 쿨산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산업을 뜻한다. 쿨산업전에는 인공안개를 만들어 주변 공기를 냉각시키는 시스템인 ‘쿨링포그’, 지붕에 뿌리는 시원한 도료인 ‘쿨루프’, 도로를 물로 씻어내는 ‘클린로드’, 그늘막, 옥상녹화 등에 관련된 기업체 100여곳이 참여해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선보인다.
도로에 특수포장을 통해 온도는 내리는 시설인 ‘쿨페이브먼트’, 열반사율이 80%가 넘는 페시브 차열도료, 인체에 유익한 황토를 가공해 도시열섬화로부터 열을 차단하는 ‘차열성벽돌’ 등도 눈에 띄인다. 쿨산업전이 열리는 대구엑스코 앞 마당에 쿨링포그, 클린로드, 그늘막, 쿨링쉘터 등이 들어선 ‘쿨비즈 스트리트’를 만들어놓고 시민들이 폭염방지시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최근 10년동안 연간 폭염일수가 23.2일로 나타나 전국평균 10.1일보다 2배이상 많고, 열대야현상도 연평균 14.3일로 전국 평균치 5.3일 보다 2배를 훨씬 웃돌아 폭염도시로 불린다. 홍병탁 대구시 안전기획팀장은 “쿨산업이 최근에 등장해 대구는 몰론 전국에 관련기업체가 몇 곳인지, 더위산업의 시장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등이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쿨산업전을 통해 시민들이 참가해 즐길수 있는 지역 최대의 쿨축제를 준비중이며, 다른 한편으로 양질의 쿨산업 바이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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