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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연안 ‘산소부족 물 덩어리’ 확대

등록 2019-06-20 13:30수정 2019-06-20 13:44

다음달 고수온·적조주의보 발령 예측
수과원, 수산피해 예방책 마련 나서
2015년 8월 적조 방제용 공공운영선이 경남 거제 앞바다에 황톳물을 뿌리고 있다. 거제/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2015년 8월 적조 방제용 공공운영선이 경남 거제 앞바다에 황톳물을 뿌리고 있다. 거제/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국립수산과학원이 남해연안에 산소부족 물 덩어리 발생 해역 확대에 따라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고수온과 적조에도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

수과원은 “산소부족 물 덩어리 발생 해역이 경남 진해만에 이어 통영연안의 북신만과 고성만까지 확대됐다. 양식생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지난 13~14일 통영 연안 북신민과 고성만 안쪽 바다에서 0.44~2.56㎎/ℓ 농도로 관측됐다. 지난달 31일 진해만 안쪽 일부 해역에서 최초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관측된 것이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바닷물 속 산소농도가 3㎎/ℓ 이하인 상태를 말한다. 양식장을 덮치면 어류 등이 호흡 곤란으로 폐사할 수 있다. 수과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발생했다. 현재 범위 및 강도는 약한 상태다. 하지만 여름철 수온 상승과 강우량이 증가하면서 남해연안 해역 곳곳으로 확대해 3~4개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수과원은 또 해양·기상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다음달 고수온과 적조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했다. 수과원은 수산피해를 줄이려고 실시간 수온 관측소를 기존 98개소에서 10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관측된 정보는 수산과학원 누리집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수산생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지침도 제작해 보급하고, 양식생물 폐사가 발생하면 현장 출동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설 예정이다.

서장우 수과원장은 “기후변화로 해마다 수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어업인과 소통하면서 피해에 체계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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