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속 청소·경비 등 비정규직 노동자 7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울산시는 27일 청소·경비·조리·시설물관리·사무운영지원 등 5개 직종의 외주 용역업체 노동자 73명을 다음달 1일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채용 임용장을 수여했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해 7월에도 비정규직 기간제 노동자 4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김석겸 시 행정지원국장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면서 “정년이 보장되고 후생복지가 개선되는 등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다행이다. 공무직으로서 책임과 소임을 다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비정규직 노동자의 공무직화는 ‘노동 존중 울산’을 만들기 위한 송철호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랐다. 앞으로도 정부 로드맵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