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다음달 31일까지 ‘제28회 민주시민상’ 후보 추천을 접수한다.
민주시민상 후보 추천은 부산민주공원 누리집(demopark.or.kr)에서 추천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ohminju1016@hanmail.net)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10월9일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김종삼 민주시민상 운영위원장은 “민주시민상이 우리 사회의 인권과 민주주의, 생명과 평화를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에게 시민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시민상은 박정희 유신 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계승하려고 1994년 만들어졌다. 기념사업회는 민주·인권·평화·환경·통일 등 가치를 실천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 윤일성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가 상을 받았다. 윤 교수는 4대강 사업,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개발,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 등 각종 건설 사업 과정에서 우려되는 난개발을 막고 도시 개발 공공성 강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051)790-7477.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