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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변, 순천만 이어 ‘제2호 국가정원’ 지정

등록 2019-07-11 14:50수정 2019-07-11 21:17

국가정원의 가치 인정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 울산시 제공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 울산시 제공
전남 순천만에 이어 울산 태화강변이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다.

송철호 울산시장(더불어민주당)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교~삼호교 구간 태화강 둔치 83만5452㎡의 지방정원이 12일 대한민국 ‘제2 국가정원’으로 지정된다”며 산림청의 지정서를 공개했다. 송 시장은 이어 “생태·대나무·무궁화·참여·계절·물이라는 6가지 주제에 시민의 힘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29개의 크고 작은 정원, 태화강만의 자랑인 백로·떼까마귀 등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국가정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울산지역 숙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19대 대선 지역공약이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과, 지방정원 등록, 정원박람회 개최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정부에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했다. 이어 홍수 때 침수대응과 하천점용 협의 등 산림청 지적사항을 보완한 뒤 전문기관의 국가정원 지정평가를 거쳐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으로 울산시는 내년부터 정부로부터 해마다 30~40억원의 국가정원 운영관리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또 지난해 울산발전연구원 조사 결과, 태화강 국가정원지정으로 2023년까지 생산유발 5552억원, 부가가치유발 2757억원, 취업유발 5852명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동명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동명 기자
송 시장은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원도심 상권 부활과 도시 균형발전·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휴식·치유 공간과 조경·화훼 등 녹색일자리 산실 확보 등 파급효과도 클 것이다. 정원정책 로드맵과 목표, 6대 추진전략 등을 정하고, 이를 기초로 시 전역에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천이 가지는 정원으로서의 입지적 제약을 극복하고, 오히려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국내 최초의 수변생태정원이다.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는 20여년 전부터 산업화로 오염된 태화강을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복원한 시민 모두의 끈질긴 열정과 노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은 계절을 고려해 10월 중순 열릴 예정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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