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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170곳 모여 ‘사회적경제 박람회’ 열려

등록 2019-08-13 14:56수정 2019-08-13 15:07

16∼17일 대구엑스코…광주·전남도 참석
런웨이쇼·뮤지컬공연·퀴즈대회에도 눈길
2018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사회적경제박람회’의 한 장면. 대구시 제공
2018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사회적경제박람회’의 한 장면. 대구시 제공
사회적기업 170곳이 모여 농산물, 먹거리, 의류 등 각종 생산품을 선보이는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16일∼17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에는 대구지역 사회적기업 75곳, 경북지역 기업 71곳, 광주지역 기업 17곳, 전남지역 기업 4곳 등 170곳이 참여해 부스 200곳을 차려놓고 각종 생산품을 전시한다. 16일 오후2시 엑스코무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등이 옷을 만드는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인 <당신 재단실>에서 구입한 옷을 입고, 경북지역 사회적기업 <㈜위즈>와 <㈜아트베베>의 상품인 양산과 가방을 들고 런웨이 쇼를 펼친다. 또 이날 오후 4시30분에는 사회적경제를 스토리로 다룬 뮤지컬 <모두의 내일>을 공연한다. 이밖에도 박람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촬영해 전송하는 ‘어린이 스마트폰 촬영대회’가 볼 만하고, 박람회 참석자들을 상대로 사회적경제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는 ‘퀴즈쇼 1대100’도 관심을 끈다. 서로 모르는 관람객 8명이 방에 들어가 힘을 합쳐 문제를 풀어야만 방문이 열려 탈출할수 있는 ‘방탈출’ 을 비롯해 ‘쿠폰 이벤트’, ‘룰렛돌리기’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전영하 대구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올해 박람회는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가치를 몸으로 직접 배우고 즐기는데 주안점을 뒀다. 사회적 경제기업이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사회적 경제가 다양한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지역에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기업 900여곳, 경북지역에는 1천여곳이 운영중이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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