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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쌍용계곡 ‘자릿세 평상’ 200개 철거

등록 2019-08-16 17:09수정 2019-08-16 17:22

자릿세 5만∼10만원 받아온 업자 4명 고발
물맑아 여름철 피서객 2만여명 찾는 명소
문경 쌍용계곡의 불법 천막과 평상. 경북 문경시와 농암면행정복지센터는 피서객들에게 자릿세를 받아온 천막과 평상 등 200여개를 철거했다.
문경 쌍용계곡의 불법 천막과 평상. 경북 문경시와 농암면행정복지센터는 피서객들에게 자릿세를 받아온 천막과 평상 등 200여개를 철거했다.
맑은 물이 흘러 여름철마다 피서객들이 즐겨찾는 경북 문경 쌍용계곡에서 평상 200여곳을 차려놓고 1곳에서 5만원∼10만원씩 자릿세를 받아오던 업자에게 철퇴가 내려졌다.

경북 문경시와 농암면행정복지센터는 16일 “여름철에 피서객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인 쌍용계곡 200여 군데에 불법으로 천막과 평상을 차려놓고 1곳마다 5만원∼10만원씩 자릿세를 받아챙긴 혐의(하천법 위반)로 김아무개씨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문경시쪽은 “이들은 최근 한달여동안 평상과 천막을 빌려주고 적게는 5만원, 많으면 10만원 안팎의 자릿세를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경시 공무원과 경찰 등이 쌍용계곡에서 불법영업을 해온 평상을 철거하고 있다.
문경시 공무원과 경찰 등이 쌍용계곡에서 불법영업을 해온 평상을 철거하고 있다.
시 공무원과 경찰 등은 지난 14일과 지난 7일 두차례에 걸쳐 쌍용계곡에서 천막과 평상, 철제사다리 등 불법시설물 200여개를 철거했다. 시관계자들은 “물이 맑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쌍용계곡에서 자릿세를 받는 불법영업이 판을 쳐 관광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앞으로 자릿세가 사라질때까지 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계곡은 속리산 봉우리 동쪽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물이 낙동강으로 합류하기 전 도장산 기슭 4㎞에 펼쳐진 계곡이다.

수정같은 맑은 물이 흐르고 기암괴석, 층암절벽 등 비경을 자랑하는 문경 쌍용계곡.
수정같은 맑은 물이 흐르고 기암괴석, 층암절벽 등 비경을 자랑하는 문경 쌍용계곡.
이곳은 또한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등이 신비를 간직한 채 병풍처럼 둘러싸고 옥계수가 구비구비 휘감아 돌아가는 비경을 자랑한다. 해마다 여름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 피서객들이 몰려들어 석달동안 대구와 충청도 등지에서 2만여명이 쌍용계곡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문경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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