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대학리크루트 투어’ 행사 모습.
기업들이 대학 졸업을 앞둔 청년들을 찾아가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학 리크루트 투어’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9월∼10월 중 7차례나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마련한 대학리크루트 투어는 영남대(4일), 계명대(19일), 대구한의대(26일), 대구대(10월1일), 경북대(10월8일), 대구가톨릭대(10월10일), 경일대(10월17일) 순으로 예정돼 있다. 대구시는 7차례에 걸친 투어에 지역대학생 등 청년구직자 1만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지역의 중견기업 45곳과 공기업 12곳이 참여해 45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의 특급호텔인 ㈜그랜드관광호텔에서 사무와 경영직종 5명, 공공기관인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10명, 대구지역 중견기업인 삼보모터스㈜ 8명, 평화정공㈜ 11명, 평화홀딩스㈜ 40명, 화성산업㈜ 20명씩을 각각 뽑을 예정이다. 대구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50명,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도 30명 채용계획이 있다. 또 대구에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업무를 맡아 대행하는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160여명의 인턴사원을 뽑는다.
9월∼10월 중 대구지역 대학에서 열리는 ‘대학 리크루트 투어’ 포스터.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쪽은 “이번에 대학생 인턴으로 뽑히면 세계 각국에 흩어져있는 코이카의 해외사무소에서 5개월 동안 근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진현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장은 “리크루트 투어 때 기업에서 파견된 인사담당자와 1대1 현장면접을 토대로 채용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