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9일 추석 연휴 기간(12~15일) 이용승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일반버스와 지선·마을버스 등 시내버스 운행을 줄인다고 밝혔다.
반면, 고속철도(KTX) 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의 심야 운행을 2회 연장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는 심야 열차 도착시각에 맞춰 밤 12시13분, 12시40분 등 2차례 연장 운행한다.
추석 당일 주요 노선별로 운행이 줄어드는 시내버스는 △동구 방어진 차고지를 출발하는 17개 노선 67대 △울주군 청량면 율리 차고지에서 출발하는 22개 노선 76대 △북구 농소차고지에서 출발하는 15개 노선 53대 △부산 노포 방면 등 94개 노선 215대 등이다. 지선버스와 마을버스는 △12일 지선 44대, 마을 17대 △13일 지선 64대, 마을 34대 △14일 지선 51대, 마을 26대 △15일 지선 28대, 마을 14대 등 운행이 줄어든다.
연휴 기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울산시 누리집과 버스정보 앱 등을 활용해 운행시간을 사전에 파악해야 불편을 덜 수 있다.
울산시 버스택시과 관계자는 “추석 명절 귀성객의 이용이 급증하는 역과 터미널, 공단 등의 경유 노선은 감차를 억제하고, 시내버스 배차 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감차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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