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3일 경북 봉화군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새벽 3시25분께 봉화군 봉성면 외삼리 영동선에서 ‘레일크루즈 해랑’ 관광열차 10량 중 2량(기관차 1량·객차 1량)이 탈선했다. 이 열차에는 승객 19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산사태로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열차는 전날 저녁 8시35분께 경북 청도군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6시20분께 강원 강릉시 정동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국철도공사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