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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제화골목 상인들 ‘수제화 축제’ 구경오세요

등록 2019-10-17 15:30수정 2019-10-17 15:36

대구 향촌문화관서 19일∼20일 <빨간구두 이야기>
수제화 패션쇼·명장선발·이웃돕기 즉석경매 등 다양
대구시 중구 향촌동 수제화 매장이 영업중인 수제화 골목의 모습.
대구시 중구 향촌동 수제화 매장이 영업중인 수제화 골목의 모습.
대구 도심지인 중구 향촌동 수제화 골목에서 영업중인 상인들이 수제화축제를 마련했다. <빨간구두 이야기>로 이름붙인 수제화 축제는 19일 오후 2시 중구 향촌문화관앞에서 시작해 이틀 동안 열린다. 대중가요 ‘빨간구두 아가씨’를 부른 대구 출신 가수 남일해(본명 정태호)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수제화 골목 상인들이 직접 만든 수제화 제품을 선보이는 ‘수제화 패션쇼’, ‘수제화 장인 가요제’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상인들에게 수제화를 기증 받아 축제 참석자들에게 싼 값에 판매한 뒤 이웃돕기 성금을 내는 ‘수제화 즉석 경매’, ‘신데렐라와 남성 신데렐라 선발’ 등도 이채롭다.

축제에선 20년 이상 수제화를 만들어온 기술자들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지닌 ‘수제화 명장’ 2명도 뽑는다. 박민준(51) 대구수제화협회 사무국장은 “올해 6회째 열리는 수제화 축제에 이틀 동안 2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가 거듭되면서 수제화 골목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구시 중구 수제화골목에서 열린 수제화 축제.
지난해 대구시 중구 수제화골목에서 열린 수제화 축제.
서울 성수동 수제화 골목 처럼 대구에서도 중구 향촌동 향촌문화관∼경상감영공원 뒷길 300여m를 대구 수제화 골목으로 부른다. 이곳에는 기계 따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구두를 만드는 작업장, 매장 등 상점 58곳이 영업중이다. 이곳 상인들은 “수제화 골목이 처음 지정된 2012년에는 매장이 80여곳을 웃돌았지만 해마다 매장과 작업장이 줄어 들어 현재 58곳에 불과하며 매출액도 감소추세다.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외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택배판매 등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대구 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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