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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영만 군위군수 뇌물혐의 수사…집무실, 자택 압수수색

등록 2019-10-20 15:04수정 2019-10-20 15:21

경북경찰청, 측근 2명, 퇴직 공무원 1명 구속
경찰 “억대뇌물 받아”, 김 군수 “사실무근”
경북경찰청이 김영만 군위군수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6s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이 김영만 군위군수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6s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이 김영만(67) 군위군수가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지능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4명을 군위군 군위읍 군위군청으로 보내 김 군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서류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김 군수는 지난 6월, 측근들에게 관급공사와 보조금 지급 등을 둘러싸고 특혜를 준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 고발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김군수의 측근 2명과 퇴직 공무원 1명 등 3명을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고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김 군수의 또 다른 혐의가 불거져 계속 수사하기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경북도의원을 거쳐 2014년과 2018년 각각 무소속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군위군수에 당선된 재선 단체장이다. 김 군수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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