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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 50㎿ 규모 수소연료단지 건설…국내 2번째 규모

등록 2019-10-25 17:44수정 2019-10-25 17:51

3250억원 들여 SK건설서 2022년 1월 준공
발전소 인근 지역에 특별지원금 47억 전달
경북도와 상주시, 한국동서발전, 상주에너지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3시 상주시청에서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와 상주시, 한국동서발전, 상주에너지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3시 상주시청에서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경북 상주에 5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25일 오후 3시 상주시청 회의실에서 황천모 상주시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표영준 한국동서발전㈜ 본부장, 임윤철 ㈜상주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사업비 3250억원을 들여 상주시 청리면 청리일반산업단지안 터 6만6000㎡에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전 허가와 청리산업단지에 대한 도시계획변경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월 발전단지를 준공할 예정이다. 발전량은 시간당 50㎿ 규모이다. 1년 동안 발전량은 411기가와트이며, 이는 한달 300㎾를 사용하는 가정 11만가구에 한달 동안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발전소 건설공사는 에스케이건설이 맡고, 완공 후 ㈜상주에너지가 운영한다. 생산된 전기를 한전의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에 팔아 수익을 올린다.

상주 시내에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청리산업단지에 들어설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의 이미지 형상.
상주 시내에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청리산업단지에 들어설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의 이미지 형상.

경북도는 “수소연료단지 건설과정에 5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가능하면 상주지역의 건설장비와 인력을 이용할 계획이다. 완공 후는 운영회사인 ㈜상주에너지에서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직원 5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서 반지름 5㎞ 안에 사는 주민에게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지원금 47억원과 해마다 3000만원의 기본지원금이 지원된다. 석상훈 경북도 투자유치실 주무관은 “지원금을 개별 주민들에게 나눠 줄 수는 없고, 상주시를 통해 주민복지사업, 주민소득증대 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는 경기도와 서울 등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40여곳이 가동 중이며, 경기도 화성시의 58.8㎿짜리 발전소가 가장 크다. 대구에서는 북구, 경북에서는 포항에 수소전지 발전소가 각각 1곳씩 가동 중이며, 경주에서는 100㎿짜리 대규모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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