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앞바다에서 해양경찰이 실종자를 찾기위한 해양수색을 펴고 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색이 오는 8일부로 종료된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실종자 가족들 뜻에 따라 사고 발생 39일째인 오는 8일 독도 해역 실종자 수색을 종료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합동 분향소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서 차려진다. 발인일인 10일에는 계명대 실내체육관에서 합동영결식이 거행된다. 장지는 국립대전 현충원이다. 지원단은 사고 해역에서 수색에 힘을 쏟고 있지만 2주 넘게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날도 함선 4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지원단쪽은 “수색을 계속하고 싶지만 오랫동안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의 입장을 감안해 수색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31일,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4명의 주검을 수습했으나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보호자 박아무개씨(46)씨 등 3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사고 발생 22일 만인 지난달 21일 오후 사고 헬기 꼬리 부분을 인양해 사고 원인 규명에 중요 역할을 할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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