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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김기현 측근 비리 최초 제보자, 송병기인줄 전혀 몰랐다”

등록 2019-12-05 10:36수정 2019-12-05 11:16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은 5일 아침 시청사로 출근하던 중 “최초 제보자가 송병기 경제부시장인 것을 알았느냐”는 일부 언론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어 "나중에 정리해서 이야기하겠다. 고생이 많다"고 기자들에게 인삿말을 한 뒤 7층 집무실로 향했다.

언론의 관심이 쏠린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시청 청사에 도착해 곧바로 8층 집무실로 올라갔다. 일부 기자들이 본관 1층 정문 현관 앞에서 송 부시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기다렸지만, 정문으로 출근하지 않고 다른 출입문을 통해 곧바로 집무실로 가는 바람에 송 부시장을 만나지 못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제보한 최초 인물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울산시청 주변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시 공무원들은 송 부시장에 대한 언론 보도에 관심을 기울이며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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