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의 대학·연구기관들과 손잡고 에너지융합대학원 설립 추진에 나섰다.
22일 울산시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면 송철호 울산시장과 오연천 울산대 총장, 이재성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부총장, 안남성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 5개 기관 대표들이 최근 울산시청에서 ‘울산에너지융합대학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울산에너지융학대학원 설립은 ‘에너지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시가 에너지 관련 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함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와 대학·연구기관들이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울산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육성하는 에너지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에너지융합대학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새로이 대학원을 건립할지, 울산대나 유니스트 등 기존 대학에 대학원을 설치할지 다방면으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설립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 등 5개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곧 에너지대학원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원 조정, 교육 시스템 구축, 교과과정 설계와 교수진 구성 등 설립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 울산시청에서 첫 실무회의를 열 예정이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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