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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으로 버스타고 하회마을·동해바다 관광”…경북도, 관광객 유치 이벤트

등록 2020-01-19 13:59수정 2020-01-19 14:42

수도권·부산서 매주 대구경북 관광지 출발
경북도, 2월까지 시범운영 3월 본격시작
지난 18일 오전 6시40분쯤 서울 강남역앞에서 경북 안동으로 떠나는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6시40분쯤 서울 강남역앞에서 경북 안동으로 떠나는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있다.

19일 오전 7시 서울시내 지하철 강남역 5번 출구앞에서 경북 고령으로 향하는 관광버스가 출발했다. 비슷한 시간 경기도 수원역과 부산 서면역에서도 관광버스가 고령군으로 떠났다.

고령군에 도착한 관광객 100여명은 고령군 대가야읍에 자리잡은 대가야왕릉전시관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령딸기마을도 방문한다. 지난 18일에도 서울과 수원, 부산에서 관광객 300여명이 버스를 타고 안동 하회마을 찾았다. 이들은 1만원씩을 내고 사전예약을 끝낸 관광객들이다. 경북도가 올해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버스타고 대구경북 여행’ 이벤트는 2월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계속된다. 관광객들은 오전 7시쯤 출발해 당일치기로 대구 서문시장, 강구항, 칠곡 가산산성, 구미 금오산,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 김천 부항댐, 울진 후포항 등지를 둘러보고 재래시장 장보기, 농산물 수확체험을 해보고 돌아간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역앞에서 경북도 간부직원 등이 ‘버스타고 대구경북 여행’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역앞에서 경북도 간부직원 등이 ‘버스타고 대구경북 여행’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경북도는 “1만원으로 관광버스만 태워주고 점심과 저녁 식사비용, 관광지 입장요금 등은 따로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화 경북도 관광마케팅 팀장은 “2월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관광지를 소개하고 인터넷 예약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준비중이며, 경북지역 80여곳에서 열리는 축제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중이다”고 말했다. (054)880-3196.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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