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법인인 현암학원은 31일 이사회를 열어 최성해 총장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후임 총장으로 권광선(64) 글로벌비지니스 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권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9월5일 구성한 진상조사단장을 맡았다. 총장임기는 4년이지만 권 총장은 만65살이 되는 2021년8월31일 정년퇴임한다. 동양대쪽은 “권 총장은 임기전에 정년이 되는 시점에 퇴임을 하고 후임 총장은 다시 임명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19일 최 전 총장의 학력 가운데 일부가 가짜라며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동양대 재단이사회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사직서를 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