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과 대구상공회의소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시에 마스크 1만9천장(2천만원 어치)를 전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날 조우시엔왕 우한시장에게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고 우한 시민들을 위로하는 편지를 보냈다.
권 시장은 이 편지에서 “우호협력도시 시장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한시민들이 하루빨리 건강과 행복한 삶이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우한 폐렴으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6년 3월 우한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꾸준하게 교류를 해왔다.
대구은행은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지원자금 1천억원을 마련해 놨다. 대구은행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에게 지금지원을 할 계획이다. 확진발생 이외 지역의 숙박, 음식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종, 교육서비스업, 도매업 및 소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 간접피해 기업에도 자금을 지원한다. 대구은행 쪽은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지원을 하며, 이자는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