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는 다음 달 31일까지 연제구 연산동의 부산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 지하 1층에 있는 부산인권전시관에서 인권 알림글 전시회 ‘저마다의 빛깔로’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성과 공존, 평등, 자유 등 인권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공익광고협회인 ‘포투모로우’(4Tomorrow)가 만든 인권 알림글 15점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알림글에는 사회적 소수자를 편견 없이 마주 보고, 다양한 각 개인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함께 어울리자는 뜻이 담겼다. 나무막대로 먹지를 긁으면 여러 가지 색깔이 드러나는 스크래치 페이퍼 체험관도 운영한다. 부산인권사무소 관계자는 “소외된 곳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인권작품 전시를 펼치겠다. 시민의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를 계속해서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인권전시관은 2010년 4월 물만골역 지하 1층 260㎡ 규모로 부산인권사무소가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만들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