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쪽은 대구시 동구 신암동의 낡은 빈집이 임시주차장으로 바뀐 모습이다. 아래쪽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방치된 빈집이 동네 공원으로 탈바꿈한 사진이다. 대구시 제공
올해 대구 도심지에서 낡은 채로 방치된 빈집 30채가 임시주차장, 쌈지공원, 간이쉼터 등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12일 “도심지에서 흉물로 방치돼 범죄와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빈집 30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8억33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현재 대구시 주거환경개선팀장은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 빈집을 사들이지는 못하고 빈집 주인한테 3년 단위로 사용동의서를 받는다. 빈집 1채를 철거하고 주차장이나 공원으로 꾸미는데 대략 3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2019년 한햇동안 빈집 35채가 임시주차장 11곳, 텃밭 5곳, 꽃밭 9곳, 쌈지공원 7곳, 간이쉼터 3곳으로 바뀌었다. 대구시는 2013년부터 8년동안 방치된 빈집 307채를 정비했다.
대구시는 방치된 빈집을 모두 1만1949채로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 쪽은 “상수도와 전기 사용량 등을 근거로 1년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빈집의 수자를 파악했다. 오는 9월까지 빈집을 일일이 찾아가서 집 상태와 위험성 여부를 조사하고 소유자를 면담해 빈집이 생기게 된 원인과 앞으로 조치 의견 등을 알아보고 정비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