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대구시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경북 청도군의 병원에 입원중인 5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로써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51명으로 밝힌 전국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53명이 됐다. 또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영천시민 3명과 청도군 2명 등 5명으로 늘었다.
19일 경북도와 포항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 입원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이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포항시에 두 사람을 음압병실에 격리하라고 지시했다. 두 사람은 곧바로 포항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대남병원에 입원중인 5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의심받고 있는 대구의 31번째 환자와 접촉 여부 등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19일 대구·경북에선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대구 남구 신천지교회 교인 14명과 대구 수성구 한방병원 직원 1명 등 15명이 31번째 환자의 동선과 일치했다. 31번째 환자는 교통사고로 다친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한방병원에 입원했는데 9일과 16일 오전엔 신천지교회, 15일 낮 12시께 대구 동구 ㅋ호텔을 방문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