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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남병원 코로나19 확진 환자, 부산 이송 직후 숨져

등록 2020-02-21 21:06수정 2020-02-21 22:00

국내 두 번째 사망자…대남병원 장기 입원 50대
부산대병원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부산대병원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부산으로 후송된 50대 여성이 부산대병원 도착 직후 사망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로는 두번째다.

부산시는 21일 대남병원 입원환자 신아무개(54)씨가 부산대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기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 중이었던 신씨는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최근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증환자로 분류된 신씨는 대구경북의 음압병실 부족으로 이날 오후 2시30분 대남병원을 출발해 오후 5시18분 부산대병원에 도착했지만 37분 뒤인 오후 5시55분 사망했다. 신씨와 같은 병원 정신병동에 장기간 입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송아무개(64)씨는 낮 12시30분 부산대병원에 도착해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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