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코로나19 첫 완치자가 나왔다.
경남도는 “코로나19 경남 9번째 확진자를 28일 오후 2시30분 퇴원시켰다”고 이날 밝혔다.
경남 9번 확진자는 거제에 사는 33살 여성으로, 신천지와는 관계없다. 이 여성은 최근 미얀마·말레이시아 등을 여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베트남을 경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국가이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다.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으려면, 증상이 모두 사라진 다음 48시간이 경과하고, 24시간 간격으로 검사 결과 2차례 연속해서 모두 음성이어야 한다. 이 환자는 지난 26일과 27일 연속해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경남도와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적극 협조해 준 9번째 확진자에게 깊이 감사하며,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마산의료원 의료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오후 5시 현재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퇴원한 9번째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49명이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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