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거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에 코로나19 환자를 태운 응급차량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대구 동산병원 제공
대구에서 7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졌다. 코로나19로 숨진 29번째 사망자다.
대구시는 3일 “새벽3시5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ㄱ씨(77·남성)가 숨졌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42분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병원 쪽은 ”ㄱ씨가 고혈압, 당뇨, 폐렴 등의 증세가 겹쳐 이틀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환자 가운데 10여명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할 만큼 중태”라고 밝혀 사망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