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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노인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코로나19 병상 부족 해결”

등록 2020-03-09 10:11수정 2020-03-09 10:17

울산시, 9일 본격 운영…32개 음압병실 104개 병상
송철호 울산시장(오른쪽)이 시립노인병원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뒤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오른쪽)이 시립노인병원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뒤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지역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해 9일부터 울산시립노인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바뀌었다.

울산시는 최근 시립노인병원에 긴급하게 32개 음압병실 104개 병상을 설치하고, 모노트랙, 폐회로텔레비전(CCTV), 화상전화기 등 주요 시설공사를 마무리한 뒤 이날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앞서 지난달 27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상황 해제 때까지 시립요양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현재 울산에는 울산대병원에 29병상, 동강병원에 27병상 규모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시설이 있다. 여기에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시립노인병원 104개 병상을 더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 전담병원에는 울산대병원 소속 간호사 31명이 자원하고, 기존 시립노인병원 소속 의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 등 의료진 23명과 공중보건의 5명 등 모두 59명이 함께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치료·관리를 위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한다. 시는 또 코로나19 감염 환자 치료를 위한 민·관·군 협력체계를 갖춰, 소방본부 119안전센터와 보건소가 환자 이송을 맡고, 53사단 127연대 군병력이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에선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24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1명이 퇴원하고 23명이 울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대병원이나 동강병원에서 더 이상 확진 환자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전담병원으로 바뀐 시립노인병원에서 환자를 맡아 치료하게 된다. 혹시나 모를 집단 감염 발생상황을 예상해 우려됐던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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