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대구서 또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 숨져…사망자 53명으로 늘어

등록 2020-03-09 11:46수정 2020-03-09 19:08

숨진 60대 여성은 기저질환 없어
“중환자 증가 35명 인공호흡기”
“자가대기 340명 입원 시급”
대구시 남구 신천지대구교회 주변 지역을 자율방재단과 공무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시 남구 신천지대구교회 주변 지역을 자율방재단과 공무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대구 남구청 제공

9일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또 2명이 숨져, 사망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아침 6시15분께 69살 여성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지난달 24일부터 발열 증세가 있어, 29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아 다음날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은 기저질환은 없지만, 입원 때부터 고농도 산소치료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20분께 영남대병원에서 75살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시작됐으며, 8일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으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폐섬유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 감염내과 교수)은 “입원 중인 확진환자 가운데 중증환자가 점점 늘어나 현재 35명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병실이 모자라 집에서 대기 중인 코로나19 확진환자 340명이 입원이 시급한 형편이다. 오늘 중으로 90명 정도가 입원해도 여전히 267명은 대기해야 한다. 새로운 확진환자 중 입원이 필요한 숫자가 많이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