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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나흘 만에 추가 확진자 3명 발생

등록 2020-03-11 10:13수정 2020-03-11 16:56

11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92명
이탈리아 다녀온 20대 등 3명 추가 확진
지난 10일 부산시민공원 주차장에 문을 연 스루 드라이브 선별진료소. 부산 부산진구 제공
지난 10일 부산시민공원 주차장에 문을 연 스루 드라이브 선별진료소. 부산 부산진구 제공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은 국외여행을 다녀오거나 이웃한 도시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5시 기준 부산 코로나19 확진자는 9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89명에 견줘 3명 늘었다.

부산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7일 2명 발생해 87명에서 89명으로 증가한 뒤 사흘 동안 잠잠했다. 10일엔 11명의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퇴원하고 2천명을 넘겼던 격리자가 300명대로 감소하는 등 안정 상태를 유지했으나, 나흘 만에 다시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 90번째 확진자는 동래구의 56살 여성이다.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경남 72번째 확진자(66·여)가 부산으로 와서 하루 정도 함께 있었다고 한다. 경남 창녕군에 사는 경남 72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반이 조사 중이다.

부산 91번째 확진자는 해운대구의 24살 남성이다. 현재 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에서 지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8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9일 해운대백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11일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은 부산의 91명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국외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비행기에 장시간 함께 탑승했던 승객과 항공사 직원, 입국 심사를 벌였던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등의 추가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역학조사반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특별한 접촉자가 없고 잠복기를 고려하면 이탈리아에서 감염됐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부산 92번째 확진자는 부산진구의 50살 남성인데 부산 71번째 확진자(79·남)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격리 중이었고 밀착접촉자여서 이달초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의심 증상이 있어서 다시 검사를 했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 71번째 확진자는 오랫동안 호흡기 질환을 앓다가 감염됐는데 역학조사팀이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공적 마스크 판매현황을 실시간 알려주는 ‘부산시 공적마스크 재고 알림’(busan.go.kr/maskinfo) 서비스를 11일 오후 3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마스크 판매현황 정보를 알지 못해 여러 곳의 판매처를 찾아다니고 장시간 줄을 서서 대기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부산시 공적마스크 재고 알림’ 서비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오픈 에이피아이(API) 방식으로 개방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고 구·동·판매처별 검색 기능과 함께 재고상태를 4단계(100개 이상, 30~99개, 2~29개, 1개 이하)로 구분해 색깔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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