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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코로나19 확진 후 입원치료 중 2명 숨져…사망자 총 113명

등록 2020-03-23 14:23수정 2020-03-23 14:34

86살 환자, 67살 남성 각각 사망
방역당국 “인공호흡기 환자 43명”
코로나19 지역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에 확진환자들을 실은 구급차량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 제공
코로나19 지역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에 확진환자들을 실은 구급차량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 제공

대구에서 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치료중인 환자 2명이 숨졌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13명으로 늘어났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2분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중인 86살 여성환자가 숨졌다. 이 여성환자는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동산병원으로 옮겼다. 당뇨, 폐질환 등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5시 21분께 대구파티마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후 입원중인 67살 남성 환자가 숨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25일만에 끝내 숨졌다. 방역당국은 “입원환자 2138명 중 43명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명은 에크모치료를 받을 정도로 위중하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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