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네거리에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펼침막이 걸려있다. 대구 중구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두번째로 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2미주병원에서 또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7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하루 제2미주병원에서 환자 1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신병원인 제2미주병원 누적 확진자는 185명으로 늘었다. 전날 대구파티마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이 됐다. 또 전날 해외입국자 1명(미국)도 추가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6794명으로 전날 13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 가운데서는 신천지 교인이 62.7%(4259명)로 가장 많다. 이어 요양병원에서 4.3%(291명), 정신병원에서 3.0%(203명), 사회복시생활시설에서 0.3%(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한사랑요양병원(125명), 대실요양병원(98명), 김신요양병원(46명)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경북에서는 전날 추가 확진자가 1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봉화 푸른요양원(68명)과 경산 서요양병원(60명)에서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