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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앞두고 긴장하는 부산

등록 2020-04-29 17:59수정 2020-04-29 23:57

자가격리 위반 속출하고 접촉자 87명은 연락두절
부산의료원에 코로나19 환자가 도착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의료원에 코로나19 환자가 도착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30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맞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연휴기간 대규모 야외 나들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가격리자가 2000여명이 넘는 데다 자가격리 위반자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은 국내 감염자 접촉자 333명과 입국자 2212명 등 2545명”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지난 17~18일 부산을 다녀간 대구 확진자(19·남)와 밀접 접촉한 141명을 포함하면 부산의 자가격리자는 2686명이다.

부산시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부산의료원 간호사(부산 129번째 확진자·25·여))와 밀접 접촉한 128명이다. 자가격리자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부산의료원 의료진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자가격리는 3일 0시에 끝난다.

또 부산시는 대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부산진구 서면 지하 1층 클럽 손님·종업원 125명 등 자가격리자 141명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오는지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141명의 자가격리는 3일 0시에 끝난다. 문제는 클럽 손님 475명 가운데 아직 87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부산시는 “손님들이 입장하기 전에 명부에 적은 휴대전화 가운데 56개가 오류고 31명은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 이탈도 골치다. 29일까지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경찰과 구·군 공무원한테 적발된 사람은 18명이다. 이들 가운데 무단 이탈해 경부고속열차(KTX)를 타고 경기도 수원시와 서울시를 방문한 20대들도 있다. 부산시는 “연휴를 맞아 집단 감염이 우려되므로 야외 나들이는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자가격리 위반자는 관용을 베풀지 않고 엄정하게 법적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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