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대구의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달성군은 4일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중학교 신입생에게 최대 30만원의 무상교복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달성군에 주소지를 둔 중학교 신입생 2500명이다. 달성군에 살면서 다른 지역 중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도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달성군은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에 교복 구입 지원비 7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달성군 안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해당 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달성군 밖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해야 한다. 달성군은 지난해에도 대구에서 처음으로 모든 중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한 바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교복 구입비 지원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