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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2호선 열차 단전…17분가량 터널서 멈춰

등록 2020-06-15 00:26수정 2020-06-15 00:42

사진은 지난 11일 추돌사고가 난 서울 지하철 4호선. 노원역 2번 출구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가 시민들에게 사고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11일 추돌사고가 난 서울 지하철 4호선. 노원역 2번 출구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가 시민들에게 사고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8시 41분께 대구 지하철 2호선 열차가 단전으로 역에 도착하기 전 터널에서 멈춰 섰다.

영남대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해당 열차는 용산역으로 들어가다가 전기 공급이 끊겨 역에 도착하지 못하고 터널 안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앞선 역인 성서산업단지역과 이곡역에서도 순간 단전으로 멈춰 섰으나 다시 전기 공급이 이뤄져 용산역으로 가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열차는 17분 정도 터널 안에 멈춰 있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단전으로 운행이 안 되는 열차를 뒤따르던 열차로 밀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전원 공급이 끊겨도 열차 안 비상등은 켜진 상태였고 안내방송도 했다"며 "현재 지하철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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