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은 2일 울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기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체계적 대응을 위한 울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을 울산대병원이 맡게 됐다.
울산시는 2일 울산대병원과 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기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협약 체결 뒤 인력 채용과 사무실 설치 등 준비과정을 거쳐 후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앞서 지난달 초부터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기관 공모에 나서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울산대병원을 선정됐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3개 팀 7명으로 구성돼, 평상시 위기경보 1단계(관심)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계획 설정, 감시, 역학조사, 교육·홍보·훈련 등을 하게 된다. 위기상황인 위기경보 2단계(주의·경계·심각)에는 즉각 대응팀으로 전환돼 긴급상황실 업무 지원과 전문 자문, 상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울산시 시민건강과 담당자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운영되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