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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 13명

등록 2020-08-27 11:45수정 2020-08-27 14:51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5명·사랑제일교회 관련 7명
지난 20일 오후 대구 중구청 1층 벽면에 대구시 고시가 붙어있다. 대구시는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이를 고시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지난 20일 오후 대구 중구청 1층 벽면에 대구시 고시가 붙어있다. 대구시는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이를 고시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13명이나 늘어 방역 당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8·15 서울 광화문집회 관련 감염자가 5명이고,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가 7명이다.

대구시는 “27일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3명이 발생해 대구의 코로나19 감염자가 699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7일 13명, 지난달 3일 14명 이후 55일 만이다.

대구시는 추가 확진자 13명 가운데 5명이 서울 광화문집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확진자로 분류된 대구의 한 교회 ㄱ목사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를 다녀왔다. ㄱ목사와 접촉한 수성구의 한 교회의 ㄴ목사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ㄴ목사와 접촉한 전도사와 교인 등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광화문집회 발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다른 확진자 7명은 서구의 한 요양원에 입소한 환자들이다. 이 요양원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ㄷ목사 가족이 운영하는데, 당초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요양원에는 입소 환자 21명이 지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이 있어 의료진이 치료에 애쓰고 있다. 나머지 1명은 필리핀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광화문집회 참가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시한이 지난 26일 끝남에 따라 검사를 받지 않은 참가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광화문집회 참가자가 1563명이며 이 가운데 151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미검사자 50명은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법적 조처한다. 진단검사 행정명령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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