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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광화문 집회 참석 목사 가족·신도 줄줄이 추가 확진

등록 2020-08-28 10:57수정 2020-08-28 14:43

28일 추가 확진자 대구 8명, 경북 1명
경북 영덕군보건소 직원들이 지난 15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영덕군 강구항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보건소 직원들이 지난 15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영덕군 강구항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대구의 교회 목사가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다가 가족, 교인에게 줄줄이 코로나19를 감염시키고 있다.

대구시는 28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동안 모두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명은 광화문 집회에 갔다가 지난 26일 확진된 교회 목사(50대 남성·동구)의 아내(50대)와 중학생 자녀 2명(신아중), 교인 등이다. 또 남구에 함께 사는 60대 남성과 60대 여성도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는 이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의성군의 53살 여성은 지난 14일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지금까지 경북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명,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13명이 나왔다.

28일에는 대구 수성구 대륜중학교 1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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