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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주 더’

등록 2020-08-31 16:23수정 2020-08-31 16:36

기한 31일서 9월6일로 1주 연장
위반자 법률 대응 전담기구 설립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3일 임영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만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3일 임영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만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한 주 더 연장했다. 또 부산시와 산하 기관, 16개 구·군의 직원 3분의 1이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30일 비대면(온라인)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구군, 관련기관, 감염병 전문가 등과 논의한 결과에 따라 오늘 밤 24시까지 적용키로 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를 9월6일 밤 24시까지 일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30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조처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시는 지난 21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갔다.

변 권한대행은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로 수도권과 같이 대규모 확산으로 번지지는 않고 있지만 감염원이 분명치 않은 ‘깜깜이’ 확진 사례가 걱정스럽다.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방역 조처는 더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일상이 멈추고 지역경제가 무너지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 이번 일주일의 방역 성패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부산시의 조처에 따라 21일에 시작해서 9월1일 0시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고위험시설 12종의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12종의 다중이용시설·종교시설 등의 집합제한 행정명령 등은 9월6일까지 연장된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지면 시설 출입을 할 수 없고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지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이행하는 조건으로 시설 출입이 가능하다. 다만,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진 종교시설은 현장예배는 할 수 없고 비대면(온라인)예배 준비자 등의 출입은 허용된다. 최근 부산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던 목욕탕은 9월6일까지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부산시는 또 민간사업장의 재택근무를 유도하기 위해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 16개 구·군의 직원 가운데 3분의 1을 집에서 근무하는 체제로 변경했다. 또 31일부터 9월6일까지 긴급돌봄을 빼고 부산의 모든 어린이집은 휴원한다.

방역조직도 강화한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형태가 복잡·다양해지면서 시설과 인원 보강이 필요하고 정보의 신속한 공유와 교육청·경찰 등 관련기관 사이의 협력이 필요함에 따라 현 건강정책과 등과 별개로 과 수준의 시민방역추진단(가칭)을 만든다.

행정명령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거나 현장예배를 강행한 교회 등의 형사고발과 입원치료비 등 구상권 청구소송 등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관련부서장과 고문변호사, 자문위원 등이 참여하는 법률대응단을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문기구 성격이 될 것이며 이르면 1일 설치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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