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부산 북구 요양병원서 직원·환자 52명 코로나 확진…1명 사망

등록 2020-10-14 09:16수정 2020-10-14 15:37

사망 환자, 사후 검사서 양성 판정
부산의료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의료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5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에서 하루 52명의 확진자는 2월21일 부산에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가장 큰 규모다. 이전에 발생한 하루 최다 인원은 22명인데 2월말 온천교회에서 발생했다.

부산시는 14일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간병인 6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2명 등 종사자 10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입원환자 가운데 1명은 지난 12일 사망했다. 그는 사후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부산시는 파악했다.

부산시 등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 13일 이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5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곧바로 이 병원 종사자 99명과 환자 165명 등 278명을 전수 검사했고, 14일 아침 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처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의 환자 42명과 종사자 10명은 부산의료원 등으로 옮겨 치료할 예정이다.

이 요양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입원 환자에 대한 면회와 외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염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또 북구의 다른 요양병원 11곳 직원과 환자 등 1400여명을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해뜨락요양병원은 중풍, 치매, 뇌졸중 등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치료하는 요양병원이다. 이 요양병원은 38개 병실에 179병상 규모다. 의사 수는 이번 달 기준 5명이 일하고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