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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연기됐던 박재혁 의사 기념식 28일 열린다

등록 2020-10-20 14:13수정 2020-10-20 14:20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 100돌 기념식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 <한겨레> 자료사진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 <한겨레>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박재혁 의사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 100돌 기념식이 28일 열린다.

박재혁의사기념사업회는 “28일 오전 10시께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의 독립운동가인 박 의사의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 100돌 기념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기념식은 지난달 1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아 한 차례 연기됐다.

29일 저녁 7시30분께 남구 대연동의 아모스아트홀에서는 학생·시민 초청음악회 ‘박재혁을 노래하다’가 열린다. 부산국제디자인제와 연계한 학생·청년 디자인 체험전과 박 의사 특별기획 패널 전시도 기념식장과 음악회장에 선보인다.

박 의사는 공립 부산상업학교를 졸업한 뒤 지역에서 항일운동을 하다 1917년 6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갔고, 1920년 4월 의열단에 가입했다. 박 의사는 같은해 9월14일 부산경찰서에서 중국인 고서적 상인 행세를 하며 당시 부산경찰서장인 하시모토 슈헤이의 면회를 신청했다. 하시모토는 박 의사와 면담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박 의사는 독립운동가들을 붙잡았던 하시모토의 죄를 꾸짖으며 폭탄을 던졌다. 하시모토는 사망했고, 박 의사는 중상을 입었다.

박 의사는 현장에서 붙잡혀 대구형무소에 투옥된 뒤 1921년 3월 사형을 선고받았다. 박 의사는 “왜놈 손에 사형당하기 싫다”며 단식에 들어갔고, 같은해 5월11일 고문 후유증 등으로 감옥에서 순국했다.

박 의사의 의거 뒤 1년 동안 국내에서 일제 경찰서를 습격한 사건도 잇따랐다. 정부는 1962년 박 의사한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부산 중구는 지난해 12월 박 의사 의거를 기리는 표지판을 옛 부산경찰서(부산 중구 동광동) 터 옆 계단에 세웠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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