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개념어 사전: 디지털 시대를 장악하는 핵심 키워드 100]
<공부의 미래> <로봇 시대, 인간의 일> 등의 지은이인 디지털 인문학자 구본권이 디지털 기술이 바꿀 세상의 모습을 이해하고 그에 적응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열쇳말들을 소개한다. 메타 인지, 대체불가토큰(NFT), 인스타그래머블, 검색엔진, 포스트휴먼 등.
한겨레출판·1만6000원.
[하늘의 과학: 항공 우주 과학의 정석]
인류가 하늘을 날고자 고안해 낸 모든 장치가 따라야만 하는 수학과 과학 법칙을 한 권에 담았다. 공중에서 항공기에 작용하는 네 가지 힘인 양력, 중력, 추력, 항력을 살펴보며 비행의 원리를 이해하고, 속도와 벡터, 로그 함수 개념을 배우며 무게 중심과 항공기 안정성의 관계를 이해한다.
장조원 지음/사이언스북스·2만5000원.
[얼굴 없는 인간: 팬데믹에 대한 인문적 사유]
‘호모 사케르’라는 개념으로 근대적·현대적 관념의 주권, 정치, 생명을 이론화한 조르조 아감벤이 코로나 팬데믹 한가운데에서 쓴 칼럼 성격의 글들. 방역과 통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생명의 보호가 바로 그 조치로 인해 파괴될 수 있다면 이 모든 비상 대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박문정 옮김/효형출판·1만5000원.
[신냉전 한일전: 동아시아 신냉전 시대에 마주한 결정과 갈등과 대립의 순간들]
한·일 문제 전문 길윤형 <한겨레> 기자가 2015년 12·28 합의를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상 최악의 관계로 치달은 한국과 일본의 지난 시간을 복기하며 뼈아프게도 이 처절한 전쟁에서 한국이 패배했다고 평한다.
생각의힘·1만8000원.
[미슐레의 민중]
19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역사가 쥘 미슐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책으로, 1846년 발간 첫날 파리에서만 1천 부 넘게 팔렸다. 농민과 노동자, 공장주, 상인, 공무원, 부르주아 등 각 계층이 겪는 억압과 계급간 연대의 가능성을 고민하며, 귀족이나 예술가가 아니라 권력을 지니지 못한 이들에게서 낭만주의를 발견한다.
조한욱 옮김/교유서가·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