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어린이·청소년 새 책

[다른 공룡이 되고 싶어?!]

고기를 먹고 사는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먹이를 잡아먹기 위해 날마다 공룡 뒤를 쫓는 삶이 지겨워졌다. 식물을 뜯어 먹고 사는 초식공룡 트리케라톱스는 육식공룡들의 먹잇감이 되어 도망치며 살아가는 것이 귀찮아졌다. 두 공룡은 서로 입장을 바꿔 다른 공룡이 되어보려고 하지만…. 4~7살.

박진영 글, 최유식 그림/현암주니어·1만3000원.

[하이킹]

아빠와 아이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오늘은 하이킹을 가는 날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산을 오르고 짙은 녹음 속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신다. 야생동물과 곤충들을 관찰하고 시원한 폭포도 만난다. 마침내 정상에 다다르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기념 사진을 남긴다. 글자가 거의 없는 그림책이다. 유아·초등 저학년.

피트 오즈월드 지음, 마술연필 옮김/보물창고 펴냄·1만6000원.

[밤하늘을 봐!: 별빛의 비밀을 찾아서]

이 책의 주인공은 천체 망원경이다. 천체망원경은 무엇을 관찰하기 위한 것인지에 따라 그 형태나 특징, 크기 등이 제각기 다르다. 갈릴레이가 처음 만든 천체 망원경부터 세계 곳곳의 첨단 망원경을 소개하면서 그 망원경들을 통해 알아낸 우주와 별들의 원리와 지식을 담았다. 10살 이상.

제이컵 크레이머 글, 스테파니 숄츠 그림, 하미나 옮김/너머학교·1만5500원.

[더 크게 소리쳐!: 세상을 바꾸려는 십대들의 명연설문]

세계 각국 청소년 45명의 연설문이 실려 있다. 유엔에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기후위기 책임을 물었던 그레타 툰베리부터 최연소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 성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한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 청소년.

아도라 스비탁 지음, 카밀라 핀헤이로 그림, 김미나 옮김/특별한서재·1만7000원.

[장래 희망은 함박눈]

다섯 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한 청소년 소설 단편집이다. 피로한 이 시대를 살아내느라 조금은 지친, 그러나 웃음만큼은 잃지 않는 십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특별히 대단한 꿈도, 그렇게 거창한 계획도 없다. 그럼에도 이들은 모두 멈추지 않고 각자의 꿈을 꾼다. 청소년.

윤이형·박현숙·김이설·정은·최진영 지음/다림·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