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생각] 한 장면

김수정 지음/책읽는고양이·1만4000원 존재만으로 소중한 종이 뭉치에서 뗄 수 없는 시선. 뭘 하더라도 책이 눈에 띄는 곳에 있어야 안심이 되고 의지가 되는 그런 사랑이 책과 어떤 인간 사이에는 있다. (요한 게오르크 마이어 폰 브레멘, <한낮의 환희>, 캔버스에 유채, 1863)
<일상이 일심동책>은 이 세상 ‘책러’들에게 고백하는 어느 ‘책덕후’의 책 사랑법을 담고 있다. 너무 좋아해서 말하고 싶어 근질근질한 책의 매력, 책의 쓸모, 또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떤 곳에서 함께 살고 싶은지 등을 책을 향한 팬심으로 연결된 책벌레들과 공유한다. 책과 관련된 것은 무엇 하나 지나칠 수 없는 미술 교사인 저자가 눈에 띌 때마다 모아두었던 책과 이어진 그림 이야기는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가.(출판사 책 소개 중)

에두아르드 스보보다, <작은 책벌레>, 캔버스에 유채, 1902. 책읽는고양이 제공

에곤 실레, <실레의 책상>, 캔버스에 유채, 1914. 책읽는고양이 제공

윤덕희, <독서하는 여인>, 비단에 담채, 18세기. 책읽는고양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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