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문학동네가 새로 시작한 작가들의 왕복 서간 시리즈 ‘총총’의 첫 권으로, 에세이스트 이슬아 작가와 의사 남궁인의 편지. 성별은 물론 출신 배경과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아슬아슬 불안하면서도 뜻밖의 호흡을 보여준다. 30대 여성 아티스트인 래퍼 슬릭과 싱어송라이터 이랑의 <괄호가 많은 편지>가 함께 나왔다.
문학동네·1만3500원.
[반전의 품격: 통쾌하거나 찝찝하거나 찌질하거나 위대하거나]
동양사학을 전공한 광고인 박재항이 알려주는 반전의 미학. 동양철학과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인문학과 상업주의 광고의 사례를 버무려서 15가지 반전 키워드를 뽑았다. 채우기보다는 빼고, 힘을 주기보다는 느슨하게, 약점을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드러내라.
위북·1만6000원.
[시선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김무명들이 남긴 생의 흔적]
2013년에 에이치아이브이(HIV)/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미술 작가 이정식의 에세이. 일본에서 성노동을 하다 살해당한 친구 하나를 비롯해 HIV 감염인으로 살았거나 살고 있는 이들이 힘겹게 나름의 삶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글항아리·1만5000원.
[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의 글쓰기 수업]
인문서와 여행서를 가로지르며 독자와 교감해 온 베스트셀러 작가 정여울이 처음 선보이는 글쓰기 책. 글로 밥을 벌어먹고 살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부터 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기법, 테마를 찾는 법, 끝없이 다듬으며 탄생하는 문장론, 그리고 작가 자신의 책들이 탄생한 뒷이야기 등도 들려준다.
김영사·1만5800원.
[과학기술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기술의 미래와 시장을 예측하는 힘]
카이스트에서 기술 경영을 가르치는 지은이가 과학기술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자율 주행차, 드론, 로봇, 가상현실 등 최근 주목받는 12개 기술의 현 단계와 전망을 알려준다.
윤태성 지음/반니·1만8000원.